- 3월 1일 대전에서 올해 첫 화재 사망자가 발생함
- 봄철 화재에 대한 경계심이 더 요구되고 있음
- 대전지역 최근 20년간 연도별 첫 화재 사망사고는 대부분 1월에 발생했고, 일부 해에만 2월에 보고됨
- 20년 동안 2월 이후 첫 화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올해 3월과 2015년 8월로 두 번뿐임
- 3월에 첫 사망 화재가 발생한 것은 드문 사례로 분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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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일 12시 25분께 대전 대덕구 읍내동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화재가 인근 양봉장으로 번져 양봉장 주인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 사고는 올해 대전에서 발생한 첫 화재 사망사고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낮 12시 25분께 대전 대덕구 읍내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내부에 인근 양봉장이 불에 탔고 양봉장 주인인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41대와 인력 112명을 투입해 50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올해 첫 사망 화재의 시점은 예년과 다소 다른 흐름이다. 대전지역 최근 20년간 연도별 첫 화재 사망사고는 대부분 1월에 발생했고, 일부 해에만 2월에 보고됐다. 20년 동안 2월 이후 첫 화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올해 3월과 2015년 8월로 두 번뿐이었다. 그만큼 3월에 첫 사망 화재가 발생한 것은 드문 사례로 분류된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화재 경계가 높아지지만, 3월 들어 기온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긴장이 풀리는 경향이 있어 화재 건수도 소폭 오르곤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기장판, 전열기기, 멀티탭 과부하 등은 계절과 관계없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체감상 '난방철 종료'라는 인식이 안전 점검을 늦추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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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3월 2일 기준 대전의 화재 사망사고로 사망자 수가 1명으로 나타났다. |
여기에 전국적으로도 3월은 2월에 비해 화재 건수가 증가하는 달이다. 대전에선 2025년 2월엔 78건, 3월엔 87건으로 화재 건수 자체가 12% 늘었고, 전국에서도 2025년 2월 3733건, 2025년 3월 4007건으로 7% 이상이 증가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3월은 계절이 바뀌는 전환기로, 겨울철 안전 대책과 봄철 산불 대책이 맞물리는 시기"라며 "계절이 달라졌다고 해서 화재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가정에서는 전기설비 점검을 생활화하고, 야외에서는 화기 사용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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