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어떤 만남을 원하는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정바름 기자

정바름 기자

  • 승인 2025-12-11 17:44

신문게재 2025-12-12 19면

clip20251211100022
홍석환 대표
인도네시아에서 선배가 귀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고마운 선배이기에 전화를 했다. 우리는 태어나 수많은 만남을 갖는다. 가장 먼저 부모님부터 시작하여 형제자매, 친구, 선배, 상사, 사회 지인들, 그리고 아내 또는 남편, 자식, 스쳐 지나는 수많은 만남. 수없이 많은 만남 중 어떤 만남이 지금 자신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주었을까? 그리고 지금 나는 그 누구에게 영향을 주고 있을까? 우리는 만남 속에서 여러 영향을 주고받으며 기뻐하고 성장한다.

어떤 만남이 좋은 만남일까? 서로를 성장시키는 만남, 관심과 배려, 힘들고 외로울 때 어깨를 기댈 수 있고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사람.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해주며 예의를 갖추고 사람답게 살도록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떤 모습이 돼야 한다고 가르치며 삶의 소중한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사람과의 만남 아닐까?



생각해 보면, 주변에 천사와 같은 분들도 많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냥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며 걱정해주며 용기를 준다. 남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분들도 있다. 미사가 없는 성당 뒤에 앉아 묵주기도 드리며 인류사회를 위해 기도하는 분도 있다.

이제 가만 생각해 본다.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간직되어 있을까? 나는 그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원하는가? 내 마음속에 간직된 분들도 소중하다. 더 소중한 것은 그들 마음속에 간직된 나이다. 지금 나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을 대하고 있는가?

12월 중순이다. 올해 보내며 간직된 사람, 주변 지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며 사랑을 전하자.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