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 청소년 선도심사위원회 개최…23명 심의

충주경찰서.

충주경찰서가 사이버도박 등 비행을 저지른 청소년 23명에 대해 선도 중심의 처우를 심의하는 청소년 선도심사위원회를 열어 프로그램 이수 조건부 훈방 등을 결정했다.

충주경찰서는 11일 '2025년 4차 청소년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초범이거나 경미한 소년범을 대상으로 적정 처우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선도심사위원회는 법률·생활 지원·선도·의료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구로, 소년범 양산을 막고 건전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심의에서는 사이버도박 대상자 19명을 포함한 총 23명의 비행 내용, 동기, 원인, 행동 방식, 재비행 가능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도프로그램 이수 조건부 훈방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윤원섭 경찰서장은 "최근 사이버도박에 노출되는 청소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초범이거나 금액이 적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청소년은 선도와 교육을 통해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주경찰서는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등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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