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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제 포항시의회 예결특위원장 "재정 악화 예산 철저 심사"

2026년도 포항시 예산심사 방향 밝혀

김규동 기자

김규동 기자

  • 승인 2025-12-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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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제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양윤제 경북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1일 "포항 산업 구조 전환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결특위원장은 2026년도 포항시 예산안 심사를 하루 앞둔 이날 이 같은 예산심사 방향을 제시했다.

양 위원장은 포항시에서 제출한 예산안에 대해 "지방세수 감소, 대형 공모사업으로 인한 국비 매칭 부담 증가, 203억원의 지방채 추가 발행으로 재정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중요도에 따른 우선순위를 고려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한 조정을 통해 재정의 건전성과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예산 편성 과정에서의 사전 절차 이행 여부도 철저히 점검해 지속가능한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지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편성된 예산안이 단순한 숫자가 아닌 시민의 삶을 지키고 시정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예산규모는 올해 본예산 대비 1980억원이 증가한 3조880억원으로, 본예산 기준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예결특위는 12일부터 각 상임위에서 예비심사, 넘어온 예산안을 심사해 19일 2차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 심의 의결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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