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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자원 조성" 기장군, 자체 생산 해삼 종자 6만 6백미 방류

청해삼 6만미, 홍해삼 600미 포함
홍해삼 종자 생산 기반 확보 성공
연안 생태계 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1 21:20
2-1.기장군이 자체고 있다
기장군이 자체생산 해삼 종자의 방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기장군 제공
기장군이 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청해삼과 홍해삼 종자 6만 6백미를 마을어장 14개소에 방류했다.

부산 기장군은 지난 10일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청해삼 종자 6만미와 홍해삼 종자 600미를 마을어장 14개소에 방류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삼은 해저 유기물을 섭취해 분해자 역할을 하는 유용 수산생물로, 연안 생태계 유지와 해양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한다.



연구센터는 지난 5월 기장군 연안에 서식하는 청해삼 어미를 확보한 후 6개월간 배양 과정을 거쳐 방류에 적합한 1g 이상의 어린 해삼으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홍해삼 종자생산 시험연구에서 기장 해역 홍해삼 어미 확보 및 인공수정에 성공해 약 600미를 자체 생산하는 성과를 올렸다.

군은 이번 방류를 통해 연안 생태환경 회복은 물론 수산자원 조성과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홍해삼 종자의 대량 배양 기술 확립을 목표로 한 연구를 병행할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청해삼에 이어 홍해삼까지 자체 생산 기반을 확보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이다"며 "지속적인 연구 확대와 자원 방류 사업을 통해 연안 생태계 보전과 지역 어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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