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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움직일 권리"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 생활체육 활성화

건강취약계층 체육 참여 논의
건강 형평성 확보에 초점 강조
민관 협력형 정책 아이디어 제시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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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행정문화분과 의정자문회의./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건강취약계층의 체육 참여 활성화를 위해 의정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송상조)는 11일 "건강취약계층의 생활체육 참여 활성화"를 주제로 2025년도 제2회 행정문화분과 의정자문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만성기저질환자,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의 건강 형평성을 높이고 체육 참여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행정문화위원회는 마땅한 운동시설과 적절한 프로그램의 부재, 이동의 어려움, 정보 부족 등이 운동 참여의 구조적 장벽이 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위원회는 노인 인구의 약 85%가 만성기저질환을 앓고 있으며, 등록 장애인의 절반 이상이 고령 장애인이라는 데이터를 언급했다. 이에 따라 운동 참여 격차가 곧 건강과 삶의 질 격차로 이어진다며, 체육정책의 본질은 '건강 형평성 확보'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의 혁신적 시도와 지방자치단체 정책이 결합하는 민관 협력형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건강취약계층의 운동 참여를 획기적으로 늘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의회 의원과 자문위원 이외에도 부산시 생활체육과 실무자들이 참석하여 소통의 기회를 확대했다.



송상조 행정문화위원장은 "건강하게 움직일 권리는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하며, 건강취약계층의 생활체육 참여를 뒷받침하는 것은 시의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의정활동에 충실히 담아 시민 모두의 건강 형평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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