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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근 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
부산시의회는 건설교통위원회 박대근 의원(북구1)이 11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러닝 문화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부산시는 아직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한 상황"이라며 실행 가능한 방식과 명확한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국 최초로 조성된 서울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은 한 달 만에 2만2천 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부산도 도시철도 유휴공간이나 빈 상점을 활용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의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조성지나 운영계획 없이 예산부터 신청했고, 1년이 지나도록 후보지도 정하지 못한 채 또다시 예산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는 계획성과 실행력이 결여된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처럼 고도화된 모델이 어렵다면 부산의 현실에 맞는 단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추진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부산형 러닝 허브 발전을 위한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언했다.
△저비용·고효율 모델인 '팝업형 러너스테이션'을 시범 설치해야 한다. △부산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러닝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융합형 모델'을 추진해야 한다.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부서 간 협업체계를 공식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박 의원은 끝으로 "러닝 열풍이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도록 국제관광도시 부산에 걸맞은 방향성과 운영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시민 건강은 물론, 관광 인프라 확충,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연결되는 모델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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