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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다문화]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직접교육' 성료

이은지 기자

이은지 기자

  • 승인 2025-12-17 15:45

신문게재 2025-12-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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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족센터는 11월 29일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2025년 이중언어 직접교육 종강식 및 한마음행사'를 개최햇다. /세종시가족센터 제공
세종시가족센터(센터장 하미용)는 11월 29일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2025년 이중언어 직접교육 종강식 및 한마음행사'를 열고, 올 한 해 운영한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부모의 모국어와 문화를 배우며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가족센터는 올해 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4개 언어를 6개 반으로 편성해 총 80차시의 수업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자녀들이 부모의 출신국 언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종강식에서는 그동안의 학습 성과를 보여주는 반별 발표회를 비롯해 수상식, 부모와 함께하는 만들기 활동 등이 이어졌다. 특히 발표회에서 한 아이가 부모의 모국어로 애국가를 부르자 행사장에는 큰 감동의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트리 만들기 등을 하며 이중언어로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돼 가족 간, 이웃 간 유대감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하미용 세종시가족센터장은 "아이들이 이중언어로 자신 있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레이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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