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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동물보건생명과학과,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완전인증'

2028년까지 시험 응시 자격 확보
부울경 최초 4년제 양성기관 도약
전문 보건 인력 210명 배출 기대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7 17:29
경성대학교 전경
경성대학교 전경./경성대 제공
경성대 동물보건생명과학과가 농식품부로부터 '완전인증'을 획득해 전문 인력 양성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경성대는 수의사법에 근거한 공식 인증기관 지위를 확보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올해 12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이 기간 졸업생들은 국가전문자격인 동물보건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자동으로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재학생과 입학생 등 총 210명이 자격 취득의 길을 열게 됐다.

경성대는 2021년 부산·울산·경남 지역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동물보건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특히 2024년 12월 신설기관 단축인증을 통해 배출한 첫 졸업생들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며 교육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동물보건사는 반려동물 인구 증가와 함께 수의사를 제외한 유일한 국가자격 보건서비스 전문직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 내 수의보조를 넘어 동물복지, 행정, 훈련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직무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다.

김경민 학과장은 "이번 완전인증은 학과가 국가공인 전문직 양성기관으로서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했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 반려문화 선진화와 동물보건·복지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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