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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 서산시, 노인 교통사고 예방 '안전운전의 시작'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80대 추가 장착 '노인 교통 사고 예방'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5-12-1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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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와 서산시는 17일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부착하는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착은 지난 9월 12일 국회교통안전포럼, 서산경찰서, 서산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가 체결한 '교통안전 비전제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노인 운전자 차량 80대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



서산경찰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노인 운전자 80여 명을 선정하고, 차량별 적합 여부와 안전성을 사전에 점검한 뒤 장치 부착을 진행했다.

앞서 서산경찰서는 지난 8월에도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시범적으로 부착한 바 있으며, 이는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이 지자체 및 공기업과 협력해 추진한 전국 최초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최근 부천과 제주 우도에서 페달 오조작 사고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해 불안했는데, 직접 장치를 부착해 줘서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실제 장치를 부착한 노인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안전에 대한 체감도가 높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서산경찰서 노은초 서장은 "지난 8월 첫 장착 이후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추가 문의도 많았다"며 "이번 추가 장착을 계기로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고, 시민 모두가 안전한 '교통안전 서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부착 사업은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드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산시는 경찰서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는 '교통안전 도시 서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경찰서는 앞으로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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