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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에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이 설립된다!

서산시, 지속가능 항공유(SAF) 연구 및 실증 거점 도약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5-12-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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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와 서산시, 고등기술연구원은 12월 17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지속가능 항공유(SAF) 산업 육성을 위한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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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와 서산시, 고등기술연구원은 12월 17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지속가능 항공유(SAF) 산업 육성을 위한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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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와 서산시, 고등기술연구원은 12월 17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지속가능 항공유(SAF) 산업 육성을 위한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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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와 서산시, 고등기술연구원은 12월 17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지속가능 항공유(SAF) 산업 육성을 위한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지속가능 항공유(SAF)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

충청남도와 서산시, 고등기술연구원은 12월 17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지속가능 항공유(SAF) 산업 육성을 위한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산에는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SAF 연구개발과 실증을 수행하는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이 설립될 예정이다.

고등기술연구원은 1992년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세계 최초 항공터빈엔진 시험용 SAF 생산 실증기술과 국내 유일의 국제표준 인증 SAF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SAF 산업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및 실증 사업 육성·지원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협력사업 발굴 ▲지역 인재 활용과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서산이 SAF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연구개발과 실증이 연계된 SAF 산업 거점으로서 서산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이미 지난 2월 'SAF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개발 종합실증센터' 구축 입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실증센터는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1만 633㎡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올해와 내년 사업 대상지 확정과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31년까지 총 3,110억 원이 투입된다.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설립은 단순한 연구기관 유치를 넘어 SAF 연구개발, 실증, 산업화가 한곳에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신규 연구과제 발굴, 연관 산업 확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오늘은 서산의 산업 지형이 한 단계 도약하는 분기점을 기록한 뜻깊은 날"이라며 "이번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 설립은 단순한 기관 유치를 넘어, 탄소중립 시대 항공·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서산으로 끌어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SAF 연구 역량을 보유한 고등기술연구원이 서산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연구개발과 실증, 산업화가 한곳에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것"이라며 "이는 지역 인재 양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관련 산업 집적화로 이어져 지역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서산은 이미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에너지·화학 산업의 탄탄한 기반을 갖춘 도시"라며 "SAF 종합실증센터와 고등기술연구원 충남분원이 더해지면서 서산은 국가 SAF 산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이자 탄소중립 산업을 선도하는 전략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는 연구로 끝나서는 안 되고 산업으로, 산업은 다시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로 환원돼야 한다"며 "서산시는 충남도와 관계기관과 함께 미래 항공연료 산업이 서산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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