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역대 최대' 본예산 1조 3천억 원 시대 개막

2026년 본예산 확정, 전년 대비 569억 원 증액 편성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생활과 직결된 인프라 확충 중점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5-12-18 08:05
1. 서산시 2022~2026년도 본예산 편성 현황
서산시 2022~2026년도 본예산 편성 현황 비교표
충남 서산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본예산 1조 3천억 원 시대를 열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서산시는 11월 21일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이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확정된 예산 규모는 1조 3,067억 원으로, 2025년 본예산 대비 569억 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조 1,703억 원, 특별회계는 1,364억 원이다.



이번 예산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생활과 직결된 인프라 확충, 안정적인 교통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민생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1,125억 원 ▲생계급여 256억 원 ▲주거급여 54억 원 등 복지 예산이 대폭 반영됐으며, ▲지역사랑상품권 할인보전 47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금 13억 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낸다.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 175억 원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100억 원 ▲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 특별지원사업 20억 원 등이 편성됐다.



교통 분야에는 ▲시내버스 비수익 노선 손실 지원 50억 원 ▲대중교통 소외지역 행복택시 운영 14억 원 ▲75세 이상 어르신 등 버스비 무료 지원 17억 원 등 시민 체감형 예산이 포함됐다. 도로 인프라로는 ▲양대선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28억 원 ▲온석동~잠홍사거리 개설 10억 원 ▲기은~오지 연결도로 개설 1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도 눈에 띈다. ▲문화예술타운 조성 44억 원 ▲해미국제성지 문화교류센터 건립 19억 원 ▲서산 보원사 장경각 및 관리동 건립 30억 원 등이 편성돼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세입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우선 반영했다"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편의 증진을 통해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