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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억 규모 결성" 부산시, 영화·영상 콘텐츠 2호 펀드 조성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운용사 선정
시 출자액 2배 이상 지역 의무 투자
2028년까지 1천억 조성 목표 순항
중저예산 한국영화 제작 기반 강화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18 08:25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영화·영상 산업의 제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15억 원 규모의 2호 투자 펀드를 결성했다.

시는 18일 문화체육관광부 모태자금 100억 원과 시 출자금 10억 원, 운용사 및 민간기업 자본이 참여한 '넥스트지 중저예산 한국영화 투자조합'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운용사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운용하며, 시는 2028년까지 총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5개년 계획'의 목표치 중 약 45%에 달하는 총 448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시 출자금의 2배인 20억 원 이상을 지역 프로젝트에 필수로 투자하는 '부산 의무투자' 조항을 명시하고, (사)부산영상위원회와 협력해 유망 제작사 발굴과 투자 연계 지원을 확충하며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영화·영상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 소재 제작사가 제작하는 작품과 △지역 창작자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고 △부산 내에서 20% 이상 촬영을 진행하는 작품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이번 펀드 결성으로 부산 지역 영화·영상 제작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2028년까지 총 1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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