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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
"수소환원제철 조기 착공과 SMR 연계 에너지 로드맵은 포항 경제를 가장 단기간에 살릴 수 있는 최상위 정책입니다."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16일 오전 사무실에서 정책 간담회를 갖고 포항의 구조적 경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실행 과제로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조기 착공과 중·장기 SMR 연계 에너지 전략'을 제시했다.
공 전 부지사는 "포항은 산업생산 부가가치의 약 73%를 철강산업에 의존하는 구조"라며 "탄소중립 규제 강화, 글로벌 관세 장벽, 중국의 저가 공급 공세, 세계 철강 수요 둔화가 동시에 작용하는 상황에서 기존 고탄소 제철 구조를 유지한다면 포항의 경쟁력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포항이 앞으로 100년을 더 산업도시로 존속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는 총 약 20조 원 규모의 국가·기업 공동 대형 산업 전환 사업"이라며 "현재 정부 승인과 해상 매립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주민 의견 수렴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공 전 부지사는 "수소환원제철과 연계된 단기 실물 투자 규모만 최소 4~5조원 수준"이라며 "이는 3~5년간 포항 지역 경제를 실질적으로 떠받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SMR(소형모듈원자로)을 포함한 에너지 공급 로드맵 논의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공 전 부지사는 "수소환원제철은 에너지 산업과 분리할 수 없는 구조"라며 "단기적으로는 LNG, 중·장기적으로는 SMR까지 포함한 현실적인 에너지 믹스를 국가·기업·지역이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포항에 필요한 것은 가장 단기간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정책"이라며 "수소환원제철 조기 착공과 SMR까지 내다보는 에너지 전략은 포항의 오늘을 살리고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정책일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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