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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최대 규모의 금강 수변 파크골프장(36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앞서 유력 부지로 거론된 중앙공원 1단계 파빌리온 구역 인근은 사실상 무산 수순이다. 이미 18홀 구장이 마련돼 있고, 시민사회의 부정적 시선이 더 크기 때문이다.
18일 세종시 및 시설공단에 따르면 문체부는 2026년 정부 예산안에 파크골프장 표준 모델 개발 용역비 1.5억 원을 담아냈고, 세종시 입지로 방향성을 정하고 있다.
시와 시설공단은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사업 가시화를 위한 대응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중앙공원 1단계 구역을 대신할 최적 입지를 찾고 있다. 기존의 파크골프장과 이용 동선이 겹치지 않으면서, 표준 모델이란 확보란 궁극적 취지에 부합하는 곳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지역 내 파크골프장은 ▲금남교 아래 금강 수변(2024년, 36홀) ▲아름동 오가낭뜰공원(2016년, 9홀) ▲가람동 부엉뜰공원(2016년, 9홀) ▲부강생활체육공원 마레트(2017년, 14홀) ▲조치원 조천변(2019년, 9홀) ▲중앙공원 1단계(2020년, 9홀) 등에 이르기까지 동지역 4개, 읍면지역 2개다.
대체 부지로는 장군면 영평사 가는 길목의 대교천이나 조치원 조천변, 삼성천~금강 사이 SJ야구장 일대, 미호강 등 모두 7~8곳이 지목되고 있다.
입지 결정의 초점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 확산의 파급 효과와 세종시 지역 경제활성화가 그만큼 중요하다.
세종시의 7번째 파크골프장이 입지 논란을 딛고 새로운 청사진을 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설공단은 가족 친화 파크골프 체험 행사 등을 개최하며, 붐 조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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