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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시청 공직자들. 사진=세종시 제공. |
세종시가 지난 17일 여민실에서 진행한 '아리아리 정책쇼 복면시책왕' 본선 진출작들이다. 직급과 이름을 모두 가린 채, 정책의 참신성과 완성도로만 시책 아이디어를 겨루는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진운 대신 순차 대결 방식과 왕좌제로 심사 공정성과 흥미진진한 대결 구도를 연출했다. 아리아리는 '길을 만들어 간다'는 뜻을 담은 순우리말로, 직원 스스로 세종시 재정난을 극복해 나간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모두 52개의 신규 제안 중 8개가 본선에 진출했고, 이중 최종 1위는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활성화 제안에 돌아갔다. 본선 심사는 직급과 연령, 성별을 고루 안배한 105명의 심사단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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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갈집 탐험대 전략을 발표하는 참가자. |
시는 이들 최종 우수 제안 2개 팀에 공무 국외출장 기회를 제공하고 이밖에 본선 진출팀과 지난해 제안 우수 실행부서에도 포상해 정책 제안이 실제 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장민주 정책기획관은 "이번 경연은 단순한 아이디어 발표를 넘어 실행 가능한 정책을 직원 스스로 설계하는 과정이었다"며 "제안된 정책들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하고, 세종시의 미래를 여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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