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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마이스터고, 전국 직업계고 혁신 성과 ‘3관왕’ 달성

학점제·고졸 인력양성·국가기술자격까지… 명품 마이스터고 위상 재확인

고중선 기자

고중선 기자

  • 승인 2025-12-18 09:56
2-1 공주마이스터고_고졸인재 채용엑스포 견학
공주마이스터고등학교가 전국 직업계 고등학교 학점제 운영 평가에서 'Top 10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공주마이스터고 제공)
공주마이스터고등학교가 2025학년도 각종 전국 단위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직업계고 혁신 선도 학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공주마이스터고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주관한 '2025학년도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우수학교'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10개교에 선정됐다. 이는 직업계고 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시점을 앞두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과 현장 중심 운영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점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학교는 2022년 특성화고 학점제 도입 이후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과목 선택권 보장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특히 AI·빅데이터,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수요를 반영한 과목을 개설해 미래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이와 함께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와 미이수 학생을 위한 맞춤형 보충 이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학점 이수율 100%를 기록했다.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현장 중심 교육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는 산학 연계 수업과 현장 전문가 초빙을 통해 실무 교육의 질을 높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졸업 후 취업과 연계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공주마이스터고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주관한 '2025년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양성사업 우수사례 및 포트폴리오 공모전' 우수사례 부문에서 우수상(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제조 혁신 협회'와 협력해 산업현장 중심 기술훈련과 기업 견학, 취업 박람회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훈련기관·기업 간 연계 모델을 고도화한 점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주관한 '2025년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 선발에서 학교 부문 전국 우수학교로 이름을 올렸다. 재학생 189명이 전기기능사, 전자기능사, 전자부품장착기능사(SMT) 등 총 387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이는 방과후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과 홈커밍데이, 다자격 취득 학생 포상 등 체계적인 지원의 성과로 분석된다.

현재 학교는 2학년 1개 학급을 과정평가형 자동화설비산업기사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과정평가형 전기공사산업기사 과정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기준 교장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산업 분야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 운영 노하우와 교육과정, 취업 현황, 입학 준비 사항 등을 안내하는 2026학년도 입학설명회를 1학기(5~6월)와 2학기(9월)에 각각 한 차례씩 운영할 계획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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