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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군청. |
군은 이날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기로 결정했으며, 가축전염병의 관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만약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응과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괴산군 발생 농장 반경 10㎞ 내에 음성군 가금류 사육농장 상당수가 포함되면서 인접 지역 간 확산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군은 방역대를 설정하고 해당 농장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사육 규모와 방역 관리 상태를 점검하며 초기 대응에 착수했다.
우선 방역대 내 13개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 예찰을 강화해 이상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의심 증상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신고토록 안내했으며, 시료 채취 후 정밀 검사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축산식품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비상 방역 협조체계를 구축해 상황 종료 시까지 단계별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관내 거점소독소 2곳을 활용해 축산 관계차량의 농장 방문 전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소독차량 10대를 투입해 가금류 농장 밀집지역과 하천변 등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소독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과 방역 진행 현황은 수시로 점검해 필요할 경우 즉각 추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인접 시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가금류 사육농가는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최소화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의심 증상이 보이면 지체 없이 방역 당국에 신고해 확산 차단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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