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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9000만원 규모 나눔캠페인 개최

200여명 참석해 지역 소외계층 지원 성금 전달, 나눔리더 5명·착한가게 24곳 인증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5-12-18 10:36
보령시
보령시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성우종)와 함께 17일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순회모금 행사를 가졌다.
보령시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대규모 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보령시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성우종)와 함께 17일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순회모금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나눔 참여 기관 및 단체, 개인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모금 및 배분 현황 보고, 성금 전달식, 나눔리더·착한가정·착한가게 인증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흑포어린이집 원아들의 식전공연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사랑의열매봉사단(단장 조성미) 소속 봉사자 8명이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이번 순회모금 행사에서는 16개 기관·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해 총 9237만 원을 모금했다. 보령시청 아름다운 1% 나눔이 1776만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했으며, 충보건설이 1500만 원, 보령시시설관리공단이 643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보령선한이웃과 서대종합건설은 각각 500만 원을, 충남어린이집연합회 보령시지회는 331만 원을 기부했다.

이 밖에도 전통민속문화보존회, 케이티엠, 팜스코 보령공장이 각각 300만 원을, 하나정보통신이 240만 원을 성금으로 내놨다. NH농협은행 보령시지부, 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보령시운영위원회는 각각 200만 원을, 명천실버복지관은 160만 원을 기부했다. 보령시 사회복지공무원들도 150만 원을,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보령수협분회는 100만 원을 모금에 동참했다.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개인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나눔리더로 김현길, 명소윤, 김부균, 박정선, 강광훈 등 5명에 대한 가입식이 진행됐다. 인준상, 김초롱, 이재영 등 세 가정에게는 착한가정 인증서가 전달됐다.

착한가게로는 24개소가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 인생극장 동대점, 스킨포레스트, 병천아우내순대, 시골감자탕, 소담쌈밥, 글기획, 토탈광고, 신토불이떡방앗간, 주교한우타운, 금빵카페 등이 포함됐다. 장은리카페, 청소곳간, 중앙맛김, 남포코다리, 머드안전광고, 무궁화가든, 검은고양이, 미쉐린타이어 보령점, 해오름기획상사, 그린브라우니도 인증패를 받았다. 소반제이, 산돌광고·건축, 다영축산, 시루쟁이 등도 착한가게로 인증됐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주신 시민들과 기관,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는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며 "보령의 나눔 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은 2026년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성금 기부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 복지정책과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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