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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성인문해 졸업식 개최

80대 포함 첫 초등학력 졸업생 배출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5-12-18 10:37
최고령 80세, 늦깍이 학생 13명의 특별한 졸업식
최고령 80세, 늦깍이 학생 13명의 특별한 졸업식<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은 12월 17일 고성군 청소년센터 온에서 2025학년도 초등학력 인정과정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2023년 과정 개설 이후 첫 졸업식이다.



3년 과정을 마친 졸업생 13명이 초등학력 인정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생은 60대 1명이다.

70대 11명이다.



80대 1명으로 구성됐다.

초등학력 인정과정 문해교실은 초등 졸업장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국어와 영어, 수학 등 기초학력 교육을 3년간 제공한다.



독서 활동과 시화전도 포함된다.

체험활동과 수학여행, 영화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졸업생들은 학사모와 학사복을 착용했다.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생 13명 전원은 내년 중학 학력 인정과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운 학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소영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졸업식 의미를 강조했다.

내년에는 초등학력 인정 5개소와 중학 학력 인정반 1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규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한 학습의 문은, 나이를 묻지 않고 다시 열리고 있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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