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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파크골프협회가 16일 '2025년 제 2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충남도파크골프협회 제공) |
이 같은 움직임은 2023년 3월 김태흠 지사가 충남을 '파크골프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충청남도체육회에는 파크골프협회를 포함해 53개 가맹단체가 등록돼 있으며, 각 단체는 종목 저변 확대와 제도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충남도파크골프협회(회장 권영욱)는 각 시·군 클럽을 법정 행정구역 기준으로 재정비하며, 보다 체계적인 협회 운영을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충남도민체육대회에는 파크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경기가 진행되고 있으나, 각 시·군 체육대회에서는 아직 종목으로 포함되지 않아 대회 운영에 제약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협회는 읍·면·동 단위의 클럽 결성을 통해 정식 경기종목 채택 요건을 충족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파크골프협회는 지난 16일 오후 협회 사무실에서 '2025년 제2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2026년 읍·면·동별 클럽 결성에 따른 적법성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법조계와 스포츠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읍·면·동 클럽에 가입한 회원에게 전국 시·도 및 시·군 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자격시험 응시 및 각종 시상 대상자 선발 기준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시·군 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 참가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충남 지역 각 시·군 파크골프협회는 클럽 단위로 선수를 선발해 각종 대회를 개최해왔다. 실제로 지난 11월 14~15일 청양군 청남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중부권협회장배 대회에는 대전·충청권에서 선발된 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9월 25일 공주시체육회장배, 10월 18일 공주시파크골프협회장배, 12월 6일 예산군체육회장기 대회 등도 읍·면·동 클럽 단위로 치러져 지역 동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권영욱 충남도파크골프협회장은 "이번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계기로 공정한 운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생활체육단체로서의 책임과 공공성을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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