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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토론회 모습. |
이번 행사는 세종교육의 혁신 과정을 되짚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교육청은 미래기획관과 학교정책과의 협업으로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 단기적 이슈나 선언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합의와 숙의를 통해 도출된 제안을 실제 정책 실행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사전 학습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세대와 분야의 교육 주체들이 모여 세종교육의 미래를 논의했다.
행사는 ▲세종교육회의 대표 의장의 기조 강연 ▲'세종형 미래교육을 위한 전략과제 발굴 숙의 포럼' 연구 결과 발표 ▲참가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학생 주도성, 민주성, 공공성, 지속가능성 등 세종교육이 지향해야 할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미래교육의 방향을 성찰적으로 조망했다.
숙의 포럼 연구 결과 발표에서는 △교육과 돌봄 △학생의 변화와 교사의 일 △교육자치 △평생학습 △교사와 학부모 관계 등 교육 주체 간 갈등과 구조적 과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는 세종교육의 현재 과제를 넘어, 미래를 함께 비추는 질문으로 확장돼 토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토론은 교실 속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학생주도형 진로교육 실현,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평생교육 활성화,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지역사회 확산 방안, 학생의 몸과 마음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 구축 등 6개 주제를 중심으로 총 12개 모둠에서 2라운드로 진행됐다. 각 모둠은 정책 제안을 도출하고 상호 투표를 통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백윤희 교육국장은 "이번 100분 토론은 중장기 교육정책을 시민과 함께 점검하고, 정책의 방향과 속도를 조율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교육주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숙의를 통해 예측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세종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토론을 통해 도출된 정책 제안과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관련 부서 검토와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정책을 정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그 결과를 교육주체와 다시 공유함으로써, 공론과 숙의에 기반한 정책 논의가 실제 정책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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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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