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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희망으로”… 새마을지도자 제천시 협의회, 송학중 전교생에게 따뜻한 응원

학교 정상화 기념 학용품 세트 기증… 지역사회와 함께 키우는 교육의 미래

전종희 기자

전종희 기자

  • 승인 2025-12-27 22:53
학용품 기증
새마을지도자 제천시 협의회 관계자들이 송학중학교를 방문해 학용품 세트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하고 있다(제천교육지원청 제공)
충청북도 새마을지도자 제천시 협의회가 지역 교육 회복을 응원하는 뜻깊은 나눔 실천을 했다. 협의회는 지난 12월 26일 송학중학교(교장 김덕진)를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용품 세트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기증은 한때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송학중학교가 학생 수 증가와 함께 교육 활동이 정상화된 것을 기념하고, 학생들의 학업 의욕과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학중학교는 2023년도 단 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존폐의 기로에 섰으나, 이후 꾸준한 노력과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 2026년도에는 10명의 졸업생 배출이 예정돼 있으며, 2026학년도 전체 학생 수는 42명으로 늘어나는 등 학교 운영이 안정 궤도에 올랐다.



새마을지도자 제천시 협의회는 이러한 학교의 변화와 성장을 축하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학용품 세트를 전달하고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승일 회장은 "어려움을 딛고 다시 활기를 되찾은 학교의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라며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덕진 교장은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 해주신 새마을지도자 제천시 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은 학생들에게 큰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학중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며, 이번 학용품 기증 행사는 연말을 맞아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동행의 순간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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