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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 국민행복 활력고창 해리면민 대화

전경열 기자

전경열 기자

  • 승인 2026-01-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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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4일 해리면민 나눔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14일 오후 2시 해리 다목적센터에서 '오늘의 대화가 내일의 고창이 됩니다'를 슬로건으로 2026 국민 행복 활력 고창 해리면민의 나눔 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을 주제로 군정 주요 사업 설명과 함께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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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4일 해리면민 나눔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건설과는 "총사업비 약 400억 원이 투입되는 국도 22호선 사업이 국토관리청 주관으로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과 민원에 대해서는 현장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하류 지역 배수로 정비와 관련해서는 집중호우 시 침수 우려가 있는 구간을 우선 정비하고, 나머지 구간은 추경 예산 확보를 통해 연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배수로 내 영농 부산물·생활 쓰레기 투기 자제 등 주민 협조의 중요성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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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4일 해리면민 나눔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주민들은 해리에서 선운사 등산로 입구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등산객과 방문 차량의 무분별한 노상 주차로 인한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특히 주말과 성수기에는 차량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혼잡해 주민 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군은 "저류지 인근 국유지를 활용해 약 2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주차 공간 확보를 통해 주민 불편 해소와 교통안전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업 현장과 직결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운영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주민들은 외국인 근로자 등록번호 발급이 1~3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그 사이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보험 가입조차 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마약 검사와 건강검진을 위해 지정 병원으로 이동해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검진 절차 간소화와 접근성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보건소는 "외국인 건강검진은 법적으로 지정 의료기관에만 가능하다"며 "병원과 협의를 통해 대기 시간 단축과 검사 절차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 역시 관계기관과 협의해 외국인 등록 절차 신속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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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4일 해리면민 나눔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농업재해 피해조사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현재 공무원 현장조사 방식으로는 작물별·피해 유형별 정확한 판단에 한계가 있다며 전문가 중심의 조사 체계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농업재해보험과 관련해 피해 보상 후 보험료 할증으로 인해 보험 가입을 기피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농촌 활력과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며, 농업재해보험 역시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 확대와 제도 개선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역사·문화 분야에서는 지역에 남아 있는 역사적 사건과 유서 깊은 공간을 활용한 산책로 조성이 제안됐다.

주민들은 "의미 있는 역사 자산을 살리지 못하면 결국 전설로만 남게 된다"며 마을을 걷는 길 자체가 교육과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환경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은 "해당 제안에 대해 지역 정체성을 살린 관광·교육 자원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관련 부서 검토를 통해 단계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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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4일 해리면민 나눔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이날 설명 중 가장 큰 관심을 끈 부분은 해리면 숙원사업인 축산 철거를 포함한 농촌 공간 정비사업이다.

군은 2024년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8년까지 총 5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해리 일원 축산 유기시설을 매입·철거하고, 그 부지에 커뮤니티 센터, 주차장, 관광형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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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4일 해리면민 나눔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센터 기능은 주민 설문조사와 이장회의 추진위원회 논의를 거쳐 목욕탕, 독거노인 공동공간 등 주민 실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최종 확정됐으며 올해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 이르면 10월경 축산 악취 문제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나온 주민 한 분 한 분의 말씀은 내일의 고창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밑 거를"이라며 "해리면이 안고 있는 생활 농업 환경 문제를 행정이 끝까지 책임지고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정은 계획보다 현장이 우선"이라며 "주민과의 이런 대화 자리를 통해 작은 불편부터 큰 변화까지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국민 행복 활력 고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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