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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만 하루 두번의 산불… "비닐하우스·농막 화기 사용 자제해야"

유성구 대정동·대덕구 삼정동 야산서 화재
초기 진화 성공으로 큰불로 번지지는 않아
인근 비닐하우스·농막서 시작된 불로 추정

이현제 기자

이현제 기자

  • 승인 2026-02-19 17:37

신문게재 2026-02-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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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오후 1시 32분께 대전 유성구 대정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이 일부 소실됐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에서만 하루에 두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초기 진화 성공으로 큰불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두 화재 모두 민가와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각별한 산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오후 1시 32분께 대전 유성구 대정동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90대와 80대 남성 2명이 각각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는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던 운전자의 신고로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산불 지점 주변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헬기 2대를 포함한 장비 17대와 인력 50여 명이 투입돼 52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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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대전 대덕구 삼정동의 한 야산 화재를 진화하는 모습.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앞서 오전 11시 10분께에는 대덕구 삼정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헬기 1대와 차량 14대, 소방 인력 42명을 포함해 경찰·산림청 등 총 8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41분 만인 오전 11시 51분께 불길을 모두 잡았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대덕구는 재난 문자를 통해 산불 발생 사실을 알리고 "입산을 자제하고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소방 당국은 인근 농막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두 건의 산불은 모두 초기에 진화돼 대형 산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다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확산될 위험이 큰 상황이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농막이나 비닐하우스 주변에서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쓰레기 소각 등 불법 소각 행위를 절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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