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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확대 추진

농·임·어업인 대상 최대 300만 원 지원… 반복 피해 지역 우선 선정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6-03-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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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전경
충남 서산시가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개체 수 증가와 서식지 변화로 농경지 인접 지역에서 야생동물 출몰이 잦아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사후 보상 중심의 대응에서 나아가, 사전 예방 중심의 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철선울타리, 전기목책기, 방조망, 조류 퇴치기 등 농가 현장 여건에 맞는 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대상자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2,800만 원 규모다.

지원 대상은 서산시에 주소를 두고 관내에서 농업·임업·어업에 종사하는 농·임·어업인이다. 신청은 3월 3일부터 3월 18일까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서산시는 신청 농가 가운데 ▲매년 반복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 ▲멸종위기종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 ▲자부담으로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자구 노력이 확인된 농가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피해 저감 효과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안성민 기후환경대기과장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전 예방 중심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며 "피해예방시설 지원뿐만 아니라 농작물 피해보상금 지급,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등 종합적인 대응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2026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40명을 위촉해 상시 출동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 대응과 예방 지원을 연계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힘쓸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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