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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소방서는 3일과 4일 관내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소방기관을 사칭해 소방시설 구매를 유도한 사례가 확인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소방기관을 사칭한 자가 사용한 허위 공문서. 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3일과 4일 관내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소방기관을 사칭해 소방시설 구매를 유도한 사례가 확인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충남소방본부 직원을 사칭해 숙박시설 영업주에게 전화로 자동소화장치(HFC-125) 설치를 안내하고, 미설치 시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예고하는 공문서 형태의 문서를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소방업체 명함을 보내 특정 업체 계좌로 비용을 송금하면 추후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며 소방 안전시설 설치를 제안하고 있다.
소방서는 사칭 범죄가 공문·안내문 또는 담당자 신분을 앞세워 신뢰를 얻은 뒤, '지금 곧 진행해야 한다'며 계약·결제를 재촉하거나 행정처분 등 불이익을 언급해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문자·메신저·이메일 등으로 문서 이미지나 계좌정보를 전달해 이체를 유도하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기관은 개별 사업장에 전화해 소방용품 구매를 유도하거나 특정 업체를 지정해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통화와 거래를 즉시 중단하고, 관할 소방서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 피해를 방지해달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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