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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철강산업 위기 현장 목소리 청취

영세 업체들 폐업 급증
공실률이 3배로...매출 하락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3-05 11:41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
인천시 동구는 지난 3일 철강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동구와 인천시는 지역 철강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는 4천여 개 점포가 입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용품 유통단지로, 기계부품·공구·철강 자재 등을 전문으로 취급한다. 수도권 산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상주 인원은 1만 명, 유동 인구는 2만 5천 명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고금리·물가상승·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제조원가는 오르고 내수 소비는 줄어드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방문객 수도 성수기 대비 40~50%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2024년 이후 영세 업체들의 폐업이 급증해 공실률은 3배로 치솟았다. 숙련된 업체들조차 매출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단지를 떠나는 상황이다.

황현배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시급하다"며 "세제 혜택과 패키지 지원, 저금리 대환 대출, 긴급 경영안정자금 확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구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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