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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2025 WE-Meet 프로젝트'서 대상 수상

AI 기술로 시각장애인의 웹 탐색 시간 절반 줄여

김규동 기자

김규동 기자

  • 승인 2026-03-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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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HeartyBridge팀이 2025 WE-Meet 프로젝트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대(총장 박성진)가 AI 기술로 시각장애인의 웹 탐색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두며 2025 WE-Meet 프로젝트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WE-Meet 프로젝트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 및 전공 간 연계를 기반으로 현장 중심 문제해결 능력과 융합형 사고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COSS 사업에 참여하는 18개 컨소시엄 가운데 총 54개 팀이 산업·사회 현장의 실제 문제를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중 대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팀 HeartyBridge(임지훈·이주환·한수정)는 한동대 학부생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 팀이 개발한 시스템을 실제 시각장애인 사용자에게 적용한 결과 평균 탐색 시간이 124.98초에서 52.64초로 약 57.9% 단축됐다.



평균 탭(Tab) 이동 횟수는 150회에서 39.6회로 약 73.6% 감소했다.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마다 수백 번씩 키를 눌러야 했던 시각장애인의 부담이 AI 기술 하나로 크게 줄어든 것.

성과는 HeartyBridge팀이 한동대 AI융합학부 전재영 교수 지도 아래 수행한 'AI 기반 시각장애인 웹 접근성 개선: 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실증 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HeartyBridge팀 임지훈 학생은 "수백 번씩 키를 눌러야만 원하는 정보에 닿을 수 있는 현실을 보며 웹 접근성은 특정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번 경험이 출발점이 돼 앞으로도 기술이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도를 맡은 전재영 교수는 "학부생 팀이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설계, 개발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시각장애인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기술의 실효성을 직접 검증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인성과 공학적 소양을 고루 갖추는 전인지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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