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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세종시장 경선 조상호 승리…최민호 황운하와 3파전

삼선 노리던 이춘희 꺾어…4년 前 패배 설욕 본선行
李정부 국정기획위 활동 行首완성 적임자 승리요인
결선 1대4 구도 돌파도 부각 본선 여권 단일화 변수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26-04-16 18:16

신문게재 2026-04-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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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경선에서 조상호 전 세종시 부시장이 16일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조 전 부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최민호 현 시장과 맞붙게 됐다.

조 전 부시장은 이번에 4년 전 당내 경선 결선에서 이춘희 전 시장에게 뼈아픈 패배를 설욕한 셈이 됐다.

그의 본선 진출은 이재명 정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당원과 시민들의 기대감이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기획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면서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세종시=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국정과제에 포함토록 한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다.

경선 과정에서도 명문화 개헌,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구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 KTX 세종중앙역 건립 등을 내세우면서 유권자 표심을 자극했고 지지를 이끌어 냈다.

조 전 부시장은 고(故) 이해찬 총리 민주당 대표 시절 정무조정실장을 역임하면서 익힌 정치력도 경선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1차 경선 직후 탈락한 고준일, 홍순식, 김수현 예비후보가 결선 상대인 이춘희 전 시장을 지지 선언하면서 세종시장 결선은 순식간에 1대 4 구도가 만들어졌다.

자칫 이 전 시장 쪽으로 판세가 넘어갈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도 조 전 부시장은 행정수도 완성 및 지역 내 균형발전 공약 등을 잇따라 내놓는 정책 행보로 정면 돌파, 결국 본선티켓을 따냈다.

조 전 부시장의 본선 진출로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대진표는 완성됐다. 국민의힘에선 재선을 노리는 최민호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갈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재선 '배지' 황운하 의원(비례)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계속 제안하고 있다. 민주당과 혁신당 후보가 과연 단일화 여부가 선거전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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