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진당원협의회 김왕팔 사무국장이 당의 정체성 상실과 소통 부재, 청년 소외 현상을 비판하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김 전 국장은 당협이 일부 인원의 판단에 따라 운영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직책을 내려놓음으로써 당을 향한 진심 어린 비판과 충고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향후 평당원이자 시민으로서 청년들과 함께 정당의 올바른 역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당이 본연의 가치와 철학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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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선 당진당협위원장(오른쪽)과 김왕팔 사무국장(왼쪽) 모습(사진=김왕팔 전 사무국장 제공) |
6.3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국민의힘 당진당원협의회 김왕팔 사무국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고 직을 내려놨다.
김 전 사무국장은 4월 17일 당협 사무국장직을 사직하며 "당의 정체성과 자부심이 무너져 변화가 필요해 자리에서 물러 난다"고 말한 후 그 이유와 향후 입장을 조목조목 밝혔다.
이날 김 전 국장은 "지난 10여년간 국민의힘의 진성 당원으로서 청춘을 바쳐 당을 지켜 왔다"며 "대통령선거 두 차례·국회의원선거 두 차례·지방선거 두 차례를 현장에서 뛰며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해 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이 어려울 때도 떠나지 않았고 누군가는 자리를 떠날 때도 저는 조직을 지켜 왔는데 오늘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금의 국민의힘 당진당협은 제가 사랑했던 정당의 모습과 더 이상 같지 않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현재 당협은 "시의회 내부 갈등이 반복되고 조직의 정체성과 자부심은 무너졌으며 구성원 간 존중과 소통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정치는 "함께 숨 쉬는 조직이어야 하는데 지금의 당협은 사람을 존중하기보다 일부 인원의 판단과 입맛대로 운영되는 공간이 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쓴소리를 하면 배척되고 청년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며 "조직은 미래가 아닌 자리와 배지만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저는 더 이상 사무국장이라는 직함으로 침묵할 수 없고 그래서 직을 내려놓는다. 직책을 내려놓아야만 당을 향해 진심 어린 비판과 충고를 할 수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 전 국장은 "정치는 배지를 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조직을 만들고 사람을 키우며 시민과 호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구성원을 존중하지 못하고 당의 철학과 가치보다 개인의 정치에 몰두하는 인물이 의원이 된다면 당진당협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청년이 떠나는 정당은 미래가 없고 어른들의 오만한 판단과 귀 닫힌 정치가 제가 사랑했던 정당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전 국장은 "이제 당진당협 사무국장이 아닌 한 명의 당원·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앞으로 청년 당원들과 함께 정치의 방향과 정당의 역할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결정은 감정이 아닌 10여 년의 고민 끝에 내린 결단"이라며 "언젠가 국민의힘이 다시 가치와 철학, 사람을 존중하는 정당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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