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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세종시장 단일화 최후 통첩"… 민주당은?

황운하, 17일 오전 기자회견 통해 민주당 응답 요청
당장 오늘 양당 2+2 회담 제안… 구체적 방안도 제출
무산 시 18일 오후 6시까지 조상호 후보의 답변 대기
국힘 후보 당선을 피하는 길은 4월 말까지 단일화가 답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6-04-17 11:29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에게 단일화를 위한 '2+2 회담'을 제안하며 내일 오후 6시까지 답변을 달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황 의원은 단일화 무산 시 독자 완주 의사를 밝히며 패배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한 반면, 조 후보는 단일화 취지에는 공감하나 당내 의견 수렴이 우선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황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의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5월 초 의원직 사퇴를 통한 완주 의지를 피력하는 동시에 행정수도특별법 처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계획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황운하
황운하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단일화 수용 시점을 최후 통첩했다. (사진=이희택 기자)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비례)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조상호 후보를 향해 단일화 최후 통첩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조상호 후보와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 그리고 저와 이종승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위원장 간 2+2 회담을 우선 제안한다"라며 "불발되면, 내일 18일 오후 6시까지 조상호 후보로부터 단일화 답변을 기다리겠다. 이후로는 제 갈 길을 가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2+2회 회담의 안건은 단일화 여부와 방법, 일정의 포괄적 논의로 제안했다. 후보 단일화의 구제적인 협의 방안, '여론조사 100%' 방식까지 전달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전날 16일 조 후보와 전화 통화를 통해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아직 민주당 시당 차원의 답이 없다. 오늘 회동이 성사되길 기대하겠다. 시간을 끌수록 고통스런 현실이 찾아온다. 4월 말까지 끝내자"라고 말했다.

단일화 무산 이후로는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민주당 조상호 후보, 조국혁신당 황운하 국회의원, 개혁신당 하헌휘 예비후보 간 4자 대결에 정면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다면, 이는 조상호 후보와 민주당의 책임이란 점을 명확히 했다.

이어 이 같은 불행을 피하는 최선의 길은 "황운하가 반드시 당선되는 것이다. 행정수도 완성에 가장 적임자가 세종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5월 4일까지 의원직 사퇴 시한도 알리면서, 이는 완주를 공식화하는 시점이란 사실도 환기했다.

한편, 황운하 의원은 이와 함께 행정수도특별법 진행 과정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22일 심의 시작과 28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위 통과, 30일 전체회의 의결이 최상의 시나리오라 제시하면서, 19~26일까지 캐나다와 행정수도 오타와~워싱턴까지 선진 시찰 일정도 소개했다. 여·야 의원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장, 행복청장이 함께 동행하는 자리다.

출장 중에도 법안 처리 대응엔 소홀함이 없을 것이란 약속도 했다.

이에 대해 조상호 후보는 앞선 오전 10시 기자회견에서 "지난 16일 밤 통화를 했고, 범민주 진영에서 반드시 세종시정을 탈환해야 한다는 합치된 의견을 나눴다. 단일화에 대한 세부 얘기를 나누진 못했다"라며 "단일화 논의는 후보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중앙당과 세종시당, 당원 동지들 뜻을 수렴해 대응할 예정이다. 새로운 세종은 민주 진보 진영이 탈환해야 한다는 원칙과 정신을 지키는 방향은 분명하다"고 답변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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