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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들고 물고기 찾는다… 단양 북벽물고기정원, '참여형 생태학습' 눈길

남한강 토종어류 14종 체험 콘텐츠로 재탄생… 가족형 생태관광지로 도약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6-05-03 10:56
북벽물고기정원을 탐험하는 아이들(4)
단양 '북벽물고기정원'차은 아이들이 민물고기 스티커를 들고 북벽물고기정원을 탐험하고 있다.(사진=단양군제공)
단양군이 운영하는 북벽물고기정원이 어린이를 위한 색다른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 관람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직접 탐색하고 확인하는 참여형 학습 방식이 도입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남한강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를 주제로 제작된 '체험용 스티커'다. 어린이들은 정원을 방문하면 무료로 스티커를 받아 들고, 수조 곳곳을 이동하며 실제 물고기를 찾아보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스티커에는 금강모치와 대륙종개, 꺽지, 묵납자루, 쉬리, 새코미꾸리, 은어, 돌고기, 줄납자루, 쏘가리, 참갈겨니, 황쏘가리, 피라미, 참중고기 등 남한강을 대표하는 어종 14종이 일러스트 형태로 담겼다. 단순한 이미지 제공에 그치지 않고 관찰과 비교 활동을 유도하는 학습 도구로 활용되는 점이 특징이다.

북벽물고기정원을 탐험하는 아이들(3)
단양 '북벽물고기정원'차은 아이들이 민물고기 스티커를 들고 북벽물고기정원을 탐험하고 있다.(사진=단양군제공)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야외 수조와 실내 전시 공간, 지하 수조를 오가며 스티커 속 물고기와 실제 개체를 대조하는 '탐험형 체험'을 즐긴다. 자연스럽게 어종의 특징을 익히고 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교육 효과도 크다는 평가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단순 기념품이 아닌 체험 중심 콘텐츠로 구성돼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단양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생태자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북벽물고기정원을 체험형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영춘면 일대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친숙한 방식으로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는 해외 민물어종을 주제로 한 추가 콘텐츠도 마련해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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