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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장애인 부부 2쌍, 충남 합동결혼식서 백년가약

경제적 어려움 딛고 웨딩마치… 지역사회 후원도 이어져
지난 2023년 예산군 1호 나눔명문기업 가입 이후 4년간 총 8200만 원을 기부한 박원정 건영대표 감사패 받아

신언기 기자

신언기 기자

  • 승인 2026-05-11 07:59
9.제26회 충남 장애인합동결혼식 사진
제26회 충남 장애인합동결혼식에서 박원정 건영대표가 충남도 지체장애인협회장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미뤄왔던 장애인 부부들이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예산군은 지난 8일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충청남도 장애인 합동결혼식'에 지역 장애인 부부 2쌍이 참여해 뜻깊은 결혼식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충남 각 시·군에서 참가한 33쌍의 장애인 부부가 하객들의 축하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경제적 여건이나 개인 사정으로 예식을 치르지 못했던 부부들에게 정식 결혼식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예산에서는 지체장애인협회 예산군지회를 중심으로 가족과 회원 등 5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두 부부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웨딩 촬영과 예식, 축하 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분위기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기업의 나눔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예산군 제1호 나눔명문기업인 ㈜건영종합환경이 후원에 참여해 예식 진행을 도왔으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건영종합환경은 석면 철거와 건설폐기물 처리 전문업체로, 지난 2023년 예산군 1호 나눔명문기업 가입 이후 4년간 총 82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 복지사업과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도 자전거 경품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후원 활동을 이어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결혼식이 부부들에게 소중한 인생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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