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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군, ‘공공연애’로 뭉쳤다… 예능형 홍보영상 ‘설렘보고서’ 제작

지방정부 협업으로 제작비 절감·홍보 효과 극대화… 직원들이 직접 기획·편집
농다리·미르309 출렁다리 등 명소 배경… 15일 예고편 시작으로 총 6편 공개

엄재천 기자

엄재천 기자

  • 승인 2026-05-11 07:58
홍보영상 캡처 사진(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홍보영상 캡처 사진(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과 음성군이 딱딱한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 트렌드인 연애 예능 형식을 빌려 지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파격적인 시도에 나섰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양 지역의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예능형 홍보 콘텐츠 '공공연애프로젝트, 설렘보고서'를 공동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접한 두 지자체가 협력해 관광 홍보의 시너지를 높인 협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제작 방식이다.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는 대신, 참여 기관 직원들이 직접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예산을 절감하고 공무원 특유의 참신한 시각을 영상에 녹여냈다.

영상은 남녀 출연자가 진천과 음성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고 데이트를 즐기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출연진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지역의 관광지와 먹거리를 접하게 된다.



진천군 명소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를 비롯해 천년의 신비 '농다리', '생거진천 치유의 숲',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등이 소개됐다.

음성군 명소는 음성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특색 있는 음식점 등이 배경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제작된 영상은 유튜브의 '공동작업자(Collab)' 기능을 활용해 진천군과 음성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동시에 게시된다. 오는 15일 예고편이 공개되고, 22일 본편 1편이 공개된다. 총 6편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기현호 진천군 소통미디어팀장은 "지루한 관광 홍보에서 벗어나 젊은 층부터 전 연령대까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협업 홍보를 통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설렘보고서'는 지자체 홍보 영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진천과 음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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