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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팩이 화장지로, 어르신 손길이 나눔으로

보령시니어클럽, 재생 화장지 5000롤 취약계층에 기부…노인일자리·자원순환·사회공헌 '세 마리 토끼'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6-05-11 10:23
보령시니어클럽
보령시니어클럽은 8일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에 재생 화장지 5000롤을 기부했다(사진-보령시제공)
보령의 노인일자리 사업장에서 수거된 우유팩이 재생 화장지로 다시 태어나 지역 취약계층의 손에 전달됐다.

보령시니어클럽(관장 임선배)은 8일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에 재생 화장지 5000롤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부된 화장지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인 '모아드림 재생사업 외 1개 사업단'을 통해 생산된 것으로, 어르신들이 우유팩을 직접 수거·선별·세척·건조·포장하는 전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사업은 두 개의 세부 사업단으로 구성된다. '모아드림 재생사업'에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20명이 공익활동 형태로 참여하며, '시니어컨설턴트' 사업단에는 60세 이상 14명이 노인역량활동 사업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두 사업단 모두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사업의 환경적 의의도 주목된다. 일반 폐지와 혼합될 경우 재활용 가치가 낮아지는 종이팩을 별도로 수거·처리함으로써 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우유팩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환경 보호와 탄소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보령시니어클럽 측은 전했다.

보령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재생 화장지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기반으로 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니어클럽은 향후 대형마트·카페·학교 등과 연계한 우유팩 수거 체계를 확대하고, 지역 주민 참여 캠페인을 강화해 '자원순환 나눔 모델'을 지역사회에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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