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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가족센터협회, 종사자 소진 예방 워크숍 개최

"쉼이 곧 힘이다"

박영길 기자

박영길 기자

  • 승인 2026-05-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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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가족센터협회가 최근 진행한 센터 종사자 소진 예방 워크숍 '숨쉴틈 에코라운지'.(사진=전남가족센터협회 제공)
전남 지역 가족센터 종사자들의 직무 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을 줄이기 위한 회복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되면서 사회복지 현장의 근무 환경 개선 필요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가족센터협회는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2026 센터 종사자 소진 예방 워크숍-숨쉴틈 에코라운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가족센터 종사자들의 정서 회복과 재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워크숍은 지난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으며, 강진·나주·담양·장성·장흥·화순·완도 등 중부권 가족센터 종사자 약 100명이 참여했다. 행사 장소는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 오션힐 호텔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이 장기간 현장에서 겪는 감정 노동과 업무 피로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복지 현장에서는 상담·사례관리·행정업무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종사자들의 번아웃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워크숍은 단순 휴식형 행사를 넘어 실무와 회복 프로그램을 병행한 것이 특징이다. 정서 회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과 스트레스 관리 교육, 팀워크 강화 활동, 참여자 간 소통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됐다.



특히 '나를 위한 AI 비서 활용하기' 교육은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이고 상담 자료 정리와 문서 작성 효율을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디지털 도구 활용 역량이 사회복지 업무 효율성과 직결되고 있는 만큼 AI 기반 실무 교육 필요성도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협회는 권역별 순회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6월 11일부터 12일까지는 고흥·구례·곡성·광양·보성·순천·여수 등 동부권 종사자를 대상으로 2차 일정이 진행되며, 6월 18일부터 19일까지는 목포·무안·신안·영광·영암·진도·함평·해남 등 서부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3차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일부 과정은 20명 안팎의 소규모 집중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여자 간 심층 소통과 회복 경험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된다.



전남가족센터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종사자 복지 향상뿐 아니라 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와 협력 중심 조직문화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문 협회장은 "사회복지 종사자의 회복과 건강은 지역 복지서비스의 지속성과 직결되는 요소"라며 "현장 종사자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추진됐으며, 담양군가족센터와 나주시가족센터가 운영과 진행을 지원했다.

담양=박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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