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전과 충남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고립 및 침수 등 약 5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특히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린 20일 새벽에 사고가 집중되었습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추가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기상청은 22일 오후부터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예보된 만큼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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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중도일보 DB |
21일 대전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0일까지 충남에선 구조 1건, 나무 전도·토사 쓸림 등 3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은 침수 1건, 나무 쓰러짐 등 15건이 발생했다.
특히 시간당 20㎜ 강한 비가 쏟아졌던 20일 새벽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날 오전 6시 6분께 아산시 실옥동 곡교천에서 70대 남성이 낚시 중 물이 불어나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구조에 나섰다.
앞서 오전 3시 53분께 대전 서구 가수원동의 한 가게 내부에서도 침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같은 날 오전 6시 23분께 대전 동구 삼괴동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가 전복돼 소방 당국이 택시 운전자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은 별다른 비 피해 신고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일 밤까지 충청권 주요지점 누적강수량(19시 0시부터 20일 23시 30분)은 정안(공주) 98㎜, 계룡 85.5㎜, 청양 82㎜, 서산 74.4㎜, 세종·고운 64.5㎜, 금산 64.1㎜, 정림(대전) 63㎜, 태안 60.5㎜, 천안 59.5㎜, 서천 58.5㎜, 당진 57.5㎜, 원효봉 (예산) 54㎜, 논산 53.5㎜, 서부(홍성) 53.5㎜, 보령 51.4㎜, 삽시동(보령) 50.5㎜, 송악(아산) 45㎜다.
기상청은 22일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23일까지 대체로 흐리고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림청은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에 산사태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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