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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오산 미래 가를 도시개발·교통 청사진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06-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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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 인수위 업무보고 개최 (사진=오산시 제공)
민선9기 출범을 앞둔 오산시가 도시개발과 교통 인프라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밑그림을 그린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이 최근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던진 메시지는 분명했다.

개발사업은 따로 움직여서는 안 되며, 도시의 미래를 바라보는 하나의 전략 아래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오산은 적지 않은 변곡점 앞에 서 있다. 세교3지구 개발, 운암뜰 조성사업, 광역철도망 확충, 도로 인프라 개선 등 굵직한 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개별 사업만 놓고 보면 각각 의미가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이 사업들이 시민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다.

특히 세교3지구의 경우 단순한 택지개발을 넘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도시지원시설 용지 확보가 강조된 것도 같은 이유다. 인구 유입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산업 기반을 확충해 자족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운암뜰 개발 역시 마찬가지다. 오산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단순한 부동산 개발이 아닌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사업 속도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도시 가치 창출이 더욱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통 분야는 시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체감하는 영역이다. KTX 오산역 정차 추진과 분당선 연장, 트램 도입,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 등은 오랫동안 지역사회가 요구해 온 숙원사업들이다. 그러나 기대만큼 현실적인 과제도 적지 않다. 막대한 사업비와 관계기관 협의, 국가계획 반영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결국 관건은 재원과 우선순위다. 모든 사업을 한꺼번에 추진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사업 간 연계성과 경제성, 시민 체감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인수위원회에서도 재원 확보 현황과 교통 개선 효과를 함께 검토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안전 분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도시가 커질수록 재난과 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은 개발사업 못지않게 중요한 행정 과제다. 눈에 띄는 성과보다 보이지 않는 위험을 줄이는 일이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행정이기 때문이다.

이날 조용호 당선인은 "도시개발과 교통사업을 오산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규정하고 방향은 제시하고, 이제 시민들이 궁금한 것은 계획이 아니라 실행이다"며, "민선9기 약속한 변화가 청사진에 머물지 않고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오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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