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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보성군 문덕면에 자리한 한옥 정원 금하헌'.(사진=보성군 제공) |
25일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 동부청사에서 열린 '2026 전라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금하헌이 특별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고 우수한 민간 정원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에서는 자연경관과의 조화는 물론 정원의 활용도와 유지관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금하헌은 보성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의병장인 서재필 선생의 생가 인근에 위치한 전통 한옥 정원이다. 고풍스러운 한옥과 현대적인 조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원은 윤숙정 씨가 고향집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2020년부터 조성을 시작했다. '비단처럼 아름다운 노을이 머무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처럼 사계절 각기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 1,300여㎡ 규모의 부지에는 한옥이 세워질 당시부터 자리를 지켜온 감나무와 가죽나무, 편백나무를 비롯해 동백나무와 매화, 모란, 수국 등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정원은 공간별로 서로 다른 주제를 담아 꾸며졌다. 잔디마당과 돌마당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의 정원 양식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뒤뜰에는 모과나무와 봄꽃이 어우러진 아늑한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한옥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식 사랑방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독서나 명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야간에는 조명과 석등, 다양한 조형물이 더해져 또 다른 정취를 연출한다.
보성=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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