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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 7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 선정

"고대 그리스 항해 이야기, 오디세이"
"바다에 담긴 고대 그리스인의 세계관"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7-02 12:52
[사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2026년 7월 이달의 해양유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2026년 7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 1688~1744) 번역의 『호메로스의 오디세이(The Odyssey of Homer)』를 선정했다/사진=인천해양박물관 언론홍보팀 제공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7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1771년 영국 런던에서 간행된 알렉산더 포프 번역의 『호메로스의 오디세이(The Odyssey of Homer)』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오디세이』는 기원전 8세기경 성립된 고대 그리스 서사시로, 인류가 남긴 가장 오래된 항해 이야기 가운데 하나다. 트로이 전쟁 이후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케로 돌아가기까지 겪은 10년간의 항해와 모험을 담고 있으며, 바다를 통한 교류와 위험, 그리고 인간의 지혜와 인내를 보여준다.

이번에 선정된 유물은 18세기 영국의 대표적 시인 알렉산더 포프가 번역한 판본으로, 고전 그리스 문학이 근대 유럽 사회에 확산되는 과정과 당시 출판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박물관은 오는 8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국·그리스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교류전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展을 개최한다. 전시에는 그리스 국립고고학박물관 등 주요 문화기관 12곳과 국내 기관 2곳이 참여해 약 250건의 유물이 선보이며, 이번 '이달의 해양유물'로 선정된 『오디세이』도 함께 전시된다.



우동식 관장은 "『오디세이』는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고대 그리스인의 해양 활동과 세계관을 담은 작품"이라며 "이번 국제교류전을 통해 고대 그리스 문명과 해양문화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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