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1기 내각에서 충청 출신 장관 비중이 10%에 불과해 타 지역 대비 현저히 낮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 홀대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정부들보다도 낮은 수치로, 비서실장 임명에도 불구하고 실제 내각 구성에서 소외된 지역민들의 허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단행될 2기 내각 개각에서는 지역 균형을 맞추기 위해 충청권 인사를 적극적으로 등용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의 역량 결집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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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19개 부처 중 지역 출신 장관은 고작 2명에 그쳐 균형감 있는 탕평인사를 바라는 충청인들의 눈높이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성숙 국무총리 취임으로 이재명 정부 '2기 행정부' 구성을 위한 개각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인데 충청 인사의 추가 입각을 위한 역량 결집이 시급해 보인다.
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19개 중앙부처 장관 출신을 살펴보면 충청은 최교진(교육), 송미령(농식품) 장관 단 2명(10%)에 불과하다.
반면 호남의 경우 김정관(산업), 조현(외교), 정동영(통일), 안규백(국방) 장관 등 7명(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남 출신이 5명(26%)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는데, 구윤철(재정경제), 황종우(해양수산), 권오을(보훈), 최휘영(문화체육), 김영훈(노동) 등이다. 이어 배경훈(과학기술), 윤호중(행정안전), 원민경(성평등) 등 서울·경기 출신이 3명(15%)으로 뒤를 이었고, 강원 출신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 1명(5%)이었다.
충청권은 역내 정부 내내 숱한 홀대를 겪었다. 앞서 2017년 문재인 1기 내각에선 18개 부처 중 충청 출신은 3명(김동연·송영무·도종환)으로 16.6%였다. 2022년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경우 18개 부처 가운데 4명(김현숙·한화진·정황근·이정식)이 지역 인사였는데, 비율은 22.2%로 나타났다.
이번 정부 들어서는 유임된 농식품부 장관을 제외하면, 사실상 충청 출신은 교육부 장관 1명뿐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 핵심 참모로 장관급인 강훈식 비서실장을 임명하면서 충청 인사 등용의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내각 구성에 있어서는 지역 인사 입각은 영호남, 수도권 등에 비하면 가뭄에 콩 나듯 해 지역민의 허탈감을 키웠다.
이런 가운데,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이재명 정부 2기 내각에 충청 인사 입각을 위해 지역 민·관·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장관 교체 또는 가능성이 있는 부처는 한 총리 발탁으로 공석이 된 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이 꼽힌다. 권오철 중부대 교수는 "지금 지역 정치권 중진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시도지사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목소리로 지역 인재를 적극적으로 추천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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