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자체 합동 점검단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청주시 모충동 일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 위로와 함께 신속한 재정 지원 및 복구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상습 침수 지역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배수펌프장 증설 등 항구적인 수해 방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으며, 한성숙 국무총리는 기후 변화에 맞춘 배수 기준 재정비와 예산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지자체는 이번 주 추가 호우 예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 체계를 최고 단계로 유지하며 인명 피해 방지와 시설물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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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숙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일원의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해 호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 |
청주시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신용한 충청북도지사, 이장섭 청주시장 등이 지난 11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일원의 침수 피해 현장을 전격 방문해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한성숙 총리와 함께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 등 재난 총괄 부처 사령탑들이 대거 동행했다. 지역에서는 신용한 지사, 이장섭 청주시장,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예산 및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방문한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일대는 지형적으로 지대가 낮아 장마철마다 침수 위험에 직면하는 대표적인 상습 침수 취약 지역이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이틀간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도심 하천인 무심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역류 현상이 발생, 모충동 일대 주택가와 상가 수십여 동이 물에 잠기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학습권 침해 우려가 커지면서 인근 운호중학교와 운호고등학교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긴급 휴업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정부·지자체 합동 점검단은 이장섭 청주시장으로부터 모충동의 세부 피해 현황과 긴급 응급 복구 로드맵을 브리핑받은 뒤, 흙탕물에 잠겼던 지하 상가와 단독주택들을 일일이 둘러보며 수해민들의 가슴 아픈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도심 배수의 핵심 하드웨어인 '모충제1배수문'을 방문해 펌프 기계 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와 비상 발전기 가동 태세를 집중 스크리닝했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현장에서 한성숙 총리에게 "모충동 일대 주민들이 매년 여름철마다 침수 불안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 중인 '수곡분구 1단계 침수예방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올해 말까지 조기 준공해 배수 능력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장마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만큼 호우특보 발효 시 배수펌프 기계 고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문 기술 인력을 현장에 상주시켜 즉각적인 비상 가동 피드백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지사는 매년 반복되는 저지대 침수 잔혹사를 항구적으로 막기 위해 배수펌프장 대규모 증설 및 하수관로 용량 확충이 필수적임을 역설하며, 행안부의 '지방재해예방사업'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도심침수예방사업' 국비 공모에 충북 지역 신규 사업들을 대거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수해민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의 뜻을 전하고, 동행한 행안부와 기후부 차관에게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해진 집중호우 패턴에 맞게 도심 배수 인프라 기준을 재정비하고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현장 지시했다.
한편, 충북도와 청주시는 기상청 스크리닝 결과 이번 주 중 추가적인 장마전선 북상에 따른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 체계를 최고 단계로 유지한다. 젖은 지반으로 인한 산사태 및 축대 붕괴 등 2차 피해를 차단하고 인명 피해 제로(Zero)화를 위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실시간 공조 체계를 총력 가동할 방침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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