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충북도지사 부부는 12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열린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지역 어르신 600여 명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민생 중심의 온기 행정을 실천했습니다. 신 지사는 직접 배식에 참여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노인 복지 정책에 대한 현장의 고충을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휴일에도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정 전반에 적극 행정 매커니즘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신 지사와 배우자는 12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 위치한 중앙공원을 방문해 충북사회복지협의회 연합봉사단이 주관하는 '사랑의 점심 나누기' 무료 급식 행사의 일일 배식 봉사자로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와 최근 이어진 장마철 기습 폭우로 심신이 지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안부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등 6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정성껏 준비한 따뜻한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급식 봉사의 든든한 파트너가 된 '충북사회복지협의회 연합봉사단(회장 심재훈)'은 협의회 산하 시민대학 프로그램을 수료한 다양한 봉사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결성한 정예 연합체다.
현재 160여 명의 단원이 똘똘 뭉쳐 활동 중인 연합봉사단은 2007년 첫 발을 내딛은 이래 올해로 19년째 소외된 이웃을 위한 무료 급식 나눔은 물론 이·미용 봉사, 정서 위안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등을 꾸준히 전개하며 도내 민간 자원봉사의 핵심 앵커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신용한 지사 부부는 앞치마와 위생 모자를 착용한 뒤, 봉사단원들과 함께 밥과 국, 반찬을 배식 테이블에서 일일이 나르며 어르신들과 눈을 맞췄다. 신 지사는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최근 집중호우와 날씨 변화에 건강은 상하지 않으셨냐"고 안부를 묻는 한편, 노인 복지 정책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고충을 정밀하게 스크리닝했다.
배식 일정을 모두 마친 신용한 지사는 휴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조리와 배식을 도맡아 준 자원봉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고지했다.
신 지사는 "일요일임에도 자신의 휴식을 기꺼이 반납하고 소외된 이웃을 향해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고귀한 땀방울과 헌신적인 노고에 도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인구 고령화와 기후변화 속에서 복지 정책의 사각지대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하며, "도민 한 분 한 분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로컬 사회의 훈훈한 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정 전반에 적극 행정 매커니즘을 이식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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