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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평장림산단, 320억 들여 에너지 체질 바꾼다

노후 산단에 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입주기업 비용·탄소 대응 지원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7-13 09:48
부산 신평장림산단.에너지 자급자요약
신평장림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개요.(사진=부산시 제공)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부산 신평장림산업단지에 320억 원이 투입돼 재생에너지 생산과 전력 관리 기반이 구축된다. 입주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탄소중립과 RE100 대응력을 높이는 산업단지 전환 사업이다.

부산시는 산업통상부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과 함께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진행된다. 국비 200억 원과 시비 30억 원, 민간투자 90억 원을 포함해 총 320억 원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핵심은 개별 입주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웠던 에너지 설비 개선을 산업단지 단위로 지원하는 것이다.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하고 기업별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을 거쳐 고효율 설비 교체를 돕는다.



재생에너지 공급이 늘어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전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지능형 전력망 기반의 계통 안정화 설비도 구축한다. 기계·섬유 등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은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강화되는 탄소 규제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한 수익 일부는 햇빛소득과 탄소바우처 형태로 입주기업과 근로자에게 환원한다. 남은 재원은 탄소저감 시설에 다시 투입하는 선순환 체계도 추진된다.

한국남부발전이 사업을 주관하고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민간기업 등 8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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