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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청소년 인문학대회, 정답 대신 질문 나눈다

전국 32개 고교 학생·교사 160명 참여
네 권의 책 매개로 저자 대화·토론 진행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7-22 21:51
7.22(김해시  제16회 청개최)1
제16회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 참가자들이 22일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제공)
정해진 답이나 순위를 요구하지 않는 독서 토론이 김해에서 펼쳐진다. 전국 고교생들은 네 권의 책에서 길어 올린 질문을 놓고 서로 다른 생각과 삶의 경험을 나눈다.

김해시는 22일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제16회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의 막을 올렸다. 1박 2일 일정으로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자리에는 32개 고등학교 독서동아리 학생과 교사 160명이 참여한다.

올해 화두는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다. 참가자들은 조해진의 '로기완을 만났다', 김수영의 '필연적 혼자의 시대', 안혜정의 '실패 빼앗는 사회', 신진화의 '빙하 곁에 머물기'를 미리 읽고 현장을 찾았다.

프로그램은 저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과 '질문하는 독자', '토론하는 독자'로 구성됐다. 책의 내용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이 던진 문제를 자신의 일상과 사회로 옮겨와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이 행사는 김해시가 2009년 시작했다. 일반적인 독서경시대회와 달리 우열을 가리지 않고 질문을 함께 만들며 타인의 관점을 듣는 데 무게를 둔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는 독서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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