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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앵커 2년 차 재편…대학별 재원 10월 확정

1341억원 투입 과제 평가 반영
청년·학생 참여로 심의 폭 넓혀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7-23 09:19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지역 20개 대학에 적용되는 인재양성 체계가 성과 중심으로 다시 짜인다. 첫해 평가 결과를 대학별 과제에 반영하고, 오는 10월 두 번째 연도 재원 규모를 확정하는 절차가 시작된다.

부산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6회 부산광역시 앵커위원회'를 열어 각 대학의 수정안과 교육부에 제출할 연차 점검 보고서를 심의한다.

부산형 앵커는 지난해 1341억 원 규모로 출발했다. 시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자체평가를 거쳐 대학별 등급을 정했으며, 지적 사항과 정부의 체계 개편 방향을 반영해 기존 과제를 재구성했다.

위원회 의견을 담은 보고서는 이달 말 교육부에 제출된다. 8월 대면평가를 거쳐 9월 말까지 심사가 이어지며, 16개 시도의 등급에 따라 총 4000억 원 범위에서 재원이 배분된다. 부산지역 대학별 두 번째 연도 금액은 10월께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학생과 인재를 중심에 두고 동남권 성장 분야와 연계한 계약학과 등 성과 가능성이 높은 과제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명칭도 기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로 바뀌었다. 교육부는 새 체계가 지역에서 배운 인재의 취업과 정착을 잇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사결정 구조도 손질한다. 현재 위원회를 20명 안팎으로 개편하면서 대학과 경제·산업계, 지역혁신기관에 더해 청년과 학생까지 참여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점국립대 패키지, 초광역 공유대학,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 공모의 진행 상황도 다룬다. 거점국립대 패키지는 비수도권 3개교를 뽑아 학교당 연간 700억 원 안팎을 투입하는 내용이며, 동남권 공유대학에는 210억 원이 책정됐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앵커 체계의 핵심은 청년들이 부산에 뿌리내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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