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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은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독립기념관을 품은 흑성산 자락에 추진 중인 대규모 수목장 조성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사진=천안시의회 제공) |
이날 권 의원은 "현재 목천읍 지산리 흑성산 일원에 약 10만평 규모의 수목장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국제규격 축구장 약 46개에 달하는 대규모 장사시설이 독립기념관과 인접한 흑성산 자락에 들어서는 것은 역사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목장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고령화 시대에 친환경 장묘문화의 필요성에도 공감한다"며 "아무리 필요한 시설이라도 들어설 곳과 들어서서는 안 될 곳이 있고, 왜 하필 대한민국 독립정신의 상징인 독립기념관을 품은 흑성산 자락이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인허가 과정과 제출 서류에 대한 처음부터의 면밀한 재검토, 국가보훈부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한 독립기념관과 흑성산의 역사성·상징성 보전 대책 마련,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 공식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통한 주민 의견의 실질적 반영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지금의 결정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독립기념관과 흑성산의 경관과 상징성을 좌우하게 되는 만큼, 지금 필요한 것은 성급한 추진이 아니라 철저한 검토와 충분한 사회적 합의"라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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