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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효천고, 청소년 마음건강 학생들이 직접 연구

'마음-링크(Mind-Link) 프로젝트' 운영
데이터 분석부터 지역사회 연계·인식개선 캠페인까지

전만오 기자

전만오 기자

  • 승인 2026-07-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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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중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마음건강 인식개선 방법 및 지역사회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효천고등학교 제공)
순천효천고등학교(교장 조선용) 학교상담실 위(Wee)클래스가 최근 교육과정지원부 주관 수업량 유연화 기간을 활용해'마음-링크(Mind-Link) 마음건강 탐구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순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학생들이 청소년 정신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장을 탐구한 뒤 학교에 필요한 마음건강 지원 방안을 직접 설계하는 사회참여형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청소년 정신건강 현황과 전문 상담 이용 실태를 다양한 통계자료를 활용해 분석하고, 청소년들이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이유와 상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토의하며 탐구 질문을 도출했다.

이어 순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상담·예방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지원체계를 살펴보고,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건강 증진 방안을 모둠별로 제안했다.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마음건강 인식개선 포스터 및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괜찮다는 착각', '우리는 마음이 아플 때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할까?', '상담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상담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도움이 필요할 때 적절한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완성된 작품은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공유하며 또래 공감과 마음건강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정신건강 교육을 넘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지역 전문기관을 탐방하며, 학교 현실에 맞는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사회문제를 객관적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탐구하고, 모둠별 토의와 협업을 통해 해결방안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사회정서교육의 핵심역량인 자기인식, 사회인식, 관계기술, 책임 있는 의사결정 역량을 자연스럽게 함양했다. 또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공동체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시민적 역량도 함께 키울 수 있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 모 학생은 "청소년 정신건강 통계를 직접 조사하고 상담기관을 탐방하면서 상담은 특별한 사람만 받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친구가 힘들어 보일 때 먼저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마음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효천고등학교 조선용 교장은"학생들이 마음건강을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탐구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교에 필요한 해결방안을 직접 제안하도록 프로젝트를 설계했다"며"이러한 경험은 사회정서교육의 핵심역량을 기르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학생 참여 중심의 마음건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지켜나가는 방법을 탐색하고 실천하는 과정이었다. 순천효천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삶과 연결된 문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함께 해결하는 사회정서교육 기반 프로젝트 수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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