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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통영 수해 복구에 '보은의 손길'

과거 재난 때 받은 전국의 도움, 이번엔 경남 통영에 되돌려줘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6-08-27 09:43
홍성군
홍성군자원봉사센터 재난 대응의병단은 26일 통영 수해복구 지원으로 따뜻한 동행에 나섰다(사진-홍성군제공)
홍성군이 과거 산불과 수해로 고통받던 시절 전국에서 받은 온정을 이번에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에 돌려줬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방은희)는 26일 재난 대응 의병단 68명을 경남 통영시 산양면에 파견해 수해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단에는 홍성군 봉사자들뿐 아니라 한국은행 소속 봉사단 18명과 당진, 군산,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합류한 개인 봉사자들도 힘을 보탰다.

봉사자들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원을 찾아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 물품을 청소·정리하는 복구 작업에 나섰다. 최강식품이 후원한 540만 원 상당의 맛김과 홍성군청 노조원들이 모은 수건, 생필품도 통영시 이재민들에게 전달됐다.

봉사에 참여한 이진영 씨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시름에 빠진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뻤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피해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은희 홍성군자원봉사센터장은 "지난해 홍성군에서 수해가 발생했을 당시 전국에서 2,4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손길을 내밀어 주었다"며 "이번에는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통영 시민들에게 그 고마움을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봉사단 파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성래 복지정책과장도 "2023년 산불과 2025년 수해 등 홍성군이 큰 시련을 겪었을 때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도움의 손길을 늘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활동이 통영 시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는 2023년 홍성 대형 산불과 2025년 수해 당시에도 '재난현장통합자원지원단'을 가동해 신속한 복구 활동과 이재민 일상 회복을 지원한 바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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